작품과 출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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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원작은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의 만료저작물 기록과 작가 사망연도를 확인했습니다. 실제 발췌문은 아래 위키문헌 전사본의 고정 판본과 대조했습니다. 문장·철자·문장부호는 고치지 않고 웹 줄바꿈만 공백으로 연결했습니다. 편집자 주석과 해설은 제외했습니다. 초판 영인본을 한 글자씩 대조한 정본을 뜻하지 않습니다.
선정 원작은 모두 1931년 전에 발표되었습니다. 한국의 적용 보호기간 및 경과규정과 미국의 출판연도 기준을 검토했습니다. 국가별 법은 다르며 ‘전 세계 무조건 자유이용’을 뜻하지 않습니다. 현대 번역이나 편집물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습니다.
AI 창작문: OpenAI 어시스턴트 · 2026년 10월 4일 작성. 문항 버전 2.
운수 좋은 날
현진건 · 1924
원문 출처 ↗ · 대조한 고정 판본 ↗ · 만료저작물 기록 ↗
한국 원저작물의 저작재산권 보호기간 만료. 현진건 1943년 사망, 1962년 이전 사망자 경과규정 적용. 최초 발표 1924년으로 미국의 95년 보호기간도 경과. 국가별 보호기간은 다르므로 전 세계 무조건 자유이용을 뜻하지 않음.
발췌문과 AI 문장 보기 (4)
lucky-01
원문
새침하게 흐린 품이 눈이 올 듯하더니 눈은 아니 오고 얼다가 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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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이 개는가 싶어 밖을 내다보니 지붕 끝에 매달린 물방울만 바람도 없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.
lucky-02b
원문
그러나 빈 인력거를 털털거리며 이 우중에 돌아갈 일이 꿈밖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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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다고 빈 지게를 지고 해도 지기 전에 마을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.
lucky-03
원문
그는 불행에 다닥치기 전 시간을 얼마쯤이라도 늘리려고 버르적거렸다. 기적(奇蹟)에 가까운 벌이를 하였다는 기쁨을 할 수 있으면 오래 지니고 싶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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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는 주머니 속의 돈을 다시 만져보았다. 돈이 거기 있는 동안은 집에 돌아가도 아무 일이 없으리라는 망념(妄念)이 자꾸만 그의 걸음을 붙들었다.
lucky-04b
원문
정거장을 떠나는 그의 발길은 힘 하나 없었다. 온몸이 옹송그려지며 당장 그 자리에 엎어져 못 일어날 것 같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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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문을 밀던 손이 그대로 멎었다. 마당 안은 조용한데 어째서인지 한 발만 더 들여놓으면 다시는 나올 수 없을 것 같았다.
배따라기
김동인 · 1921
원문 출처 ↗ · 대조한 고정 판본 ↗ · 만료저작물 기록 ↗
한국 원저작물의 저작재산권 보호기간 만료. 김동인 1951년 사망, 1962년 이전 사망자 경과규정 적용. 최초 발표 1921년으로 미국의 95년 보호기간도 경과. 국가별 보호기간은 다르므로 전 세계 무조건 자유이용을 뜻하지 않음.
발췌문과 AI 문장 보기 (4)
boat-01
원문
나는 잠시도 멎지 않고, 푸른 물을 황해로 부어 내리는 대동강을 향한, 모란봉 기슭 새파랗게 돋아나는 풀 위에 뒹굴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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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강 건너에서 하나 둘 켜지는 불빛을 보며, 방금까지 사람들이 앉아 있다가 돌아간, 나루터의 차디찬 돌 위에 혼자 남아 있었다.
boat-02
원문
부드럽게 부는 조그만 바람이, 시꺼먼 조선 솔을 꿰며, 또는 돋아나는 풀을 스치고 지나갈 때의 그 음악은, 다른 데서는 듣지 못할 아름다운 음악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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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녁마다 비탈을 내려오는 소몰이꾼의 피리 소리는, 먼 데서 들으면 구슬프다가도, 바로 곁을 지날 때에는 뜻밖에 싱거운 가락이 되는 것이었다.
boat-03
원문
구름은 자꾸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양이다. 그 밀 위에 비치었던 구름의 그림자는 그 구름과 함께 저편으로 물러가며, 거기는 세계를 아까 만들어놓은 것 같은 새로운 녹빛이 퍼져나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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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는 벌써 산 너머로 넘어간 모양이다. 조금 전까지 붉던 냇물은 빛을 잃고, 물 가운데 가만히 서 있는 돌들만 저마다 제 그림자를 거두어 들인다. 마을에서는 저녁 짓는 연기가 오른다.
boat-04
원문
하늘은 낮았다. 모란봉 꼭대기에 올라가면 넉넉히 만질 수가 있으리만큼 하늘은 낮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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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은 좁았다. 누운 채로 발을 뻗으면 건너편 문고리를 걸 수 있으리만큼 방은 좁다.
물레방아
나도향 · 1925
원문 출처 ↗ · 대조한 고정 판본 ↗ · 만료저작물 기록 ↗
한국 원저작물의 저작재산권 보호기간 만료. 나도향 1926년 사망, 1962년 이전 사망자 경과규정 적용. 최초 발표 1925년으로 미국의 95년 보호기간도 경과. 국가별 보호기간은 다르므로 전 세계 무조건 자유이용을 뜻하지 않음.
발췌문과 AI 문장 보기 (4)
mill-01
원문
덜컹덜컹 홈통에 들었다가 다시 쏟아져 흐르는 물이 육중한 물레방아를 번쩍 쳐들었다가 쿵 하고 확 속으로 내던질 제 머슴들의 콧소리는 허연 겨 가루가 켜켜 앉은 방앗간 속에서 청승스럽게 들려나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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삐걱삐걱 언덕을 오르던 달구지가 돌부리에 걸려 한 번 크게 기울 때 짐 위에 웅크렸던 사내는 두 팔을 허우적거렸으나 고삐를 잡은 늙은이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소의 궁둥이를 채찍으로 철썩 내려쳤다.
mill-02
원문
어떠한 가을밤 유난히 밝은 달이 고요한 이 촌을 한적하게 비칠 때 그 물레방앗간 옆에 어떠한 여자 하나와 어떤 남자 하나가 서서 이야기를 하는 소리가 들리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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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겨울날 해가 다 기운 뒤에도 우물가에는 빨래 하나가 남아 있었다. 얼어붙은 옷소매 밑으로 물이 방울방울 맺히는데 그것을 거두러 오는 사람은 없었다.
mill-03
원문
번갯불같이 그 관념이 그의 입과 팔을 얽어놓았다. 어려서부터 오늘날까지 남을 섬겨보기만 한 그의 마음은 상전이라면 모두 두려워하는 성질을 깊이깊이 뿌리박아놓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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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말 한마디에 사내는 고개를 숙였다. 대문 밖에서는 하고 싶은 소리가 그리도 많더니 막상 주인 앞에 서고 보니 입안에 혀가 없는 것처럼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.
mill-04b
원문
생각대로 하면 한 주먹에 때려누일 것이지마는 그래도 그의 머릿속에는 아까까지의 상전이라는 관념이 남아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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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꾸를 못할 까닭은 없었으나 문간에 벗어 놓은 제 신발을 보니 이 집에서 쫓겨난 뒤의 일이 먼저 걱정되었다.
탈출기
최서해 · 1925
원문 출처 ↗ · 대조한 고정 판본 ↗ · 만료저작물 기록 ↗
한국 원저작물의 저작재산권 보호기간 만료. 최서해 1932년 사망, 1962년 이전 사망자 경과규정 적용. 최초 발표 1925년으로 미국의 95년 보호기간도 경과. 국가별 보호기간은 다르므로 전 세계 무조건 자유이용을 뜻하지 않음.
발췌문과 AI 문장 보기 (4)
escape-01
원문
나는 이제 나의 탈가한 이유를 군에게 말하고자 한다. 여기에 대하여 동정과 비난은 군의 자유이다. 나는 다만 이러하다는 것을 군에게 알릴 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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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은 내가 그날 밤에 어찌하여 아무 말도 없이 떠났는지 물었다. 대답하기 전에 한 가지 부탁이 있다. 이 편지를 끝까지 읽기 전에는 나를 용서하려고 하지 말아라.
escape-02
원문
농사를 지어서 배불리 먹고 뜨뜻이 지내자. 그리고 깨끗한 초가나 지어 놓고 글도 읽고 무지한 농민들을 가르쳐서 이상촌을 건설하리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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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날마다 나무를 팔아 푼푼이 모으자. 그 돈으로 밭 한 뙈기만 장만하면 다시는 남의 문간에 서서 일거리를 구하지 않아도 좋으리라.
escape-03
원문
이것이 간도 갈 때의 내 머릿속에 그리었던 이상이었다. 이때에 나는 얼마나 기뻤으랴! 두만강을 건너고 오랑캐령을 넘어서 망망한 평야와 산천을 바라볼 때 청춘의 내 가슴은 이상의 불길에 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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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 그 마을에 닿았을 때에는 나도 앞날을 의심하지 않았다. 저 넓은 들에 어찌 내 손 하나 놀릴 곳이 없으랴! 길가의 돌을 걷어차면서 나는 오히려 내 기운이 넘치는 것을 즐거워하였다.
escape-04
원문
생소한 산천이요, 생소한 사람들이니, 어디가 어쩌면 좋을는지? 의논할 사람도 없었다.
AI · OpenAI assistant
날은 저물었고, 갈 길은 멀었다. 어느 집 문을 두드려야 하겠는가? 개 짖는 소리뿐이었다.
경희
나혜석 · 1918
원문 출처 ↗ · 대조한 고정 판본 ↗ · 만료저작물 기록 ↗
한국 원저작물의 저작재산권 보호기간 만료. 나혜석 1948년 사망, 1962년 이전 사망자 경과규정 적용. 최초 발표 1918년으로 미국의 95년 보호기간도 경과. 국가별 보호기간은 다르므로 전 세계 무조건 자유이용을 뜻하지 않음.
발췌문과 AI 문장 보기 (4)
gyeonghee-01b
원문
빤빤한 햇빛이 스르르 누그러진다. 남치맛빛 같은 하늘빛이 유연히 떠오른 검은 구름에 가리운다. 남풍이 곱게 살살 불어 들어온다. 그 바람에는 화분(花粉)과 향기가 싸여 들어온다.
AI · OpenAI assistant
담장 너머 감잎이 소리 없이 뒤집힌다. 한낮의 열기(熱氣)가 아직 흙 속에 남아 있다. 흰 나비 한 쌍이 꽃도 없는 마당을 가로질러 간다. 열린 문 안에는 아무도 앉아 있지 않다.
gyeonghee-02
원문
새벽닭이 새날을 고한다. 까맣던 밤이 백색으로 활짝 열린다. 동창(東窓)의 장지 한 편이 차차 밝아 오며 모기장 한 끝으로부터 점점 연두색을 물들인다.
AI · OpenAI assistant
마당의 그림자가 우물 쪽으로 물러간다. 처마 밑 제비가 한 차례 부산하다. 서안(書案) 위에 펴 놓은 책장은 바람에 들렸다가 도로 엎어지고 그 위로 가는 햇살이 걸친다.
gyeonghee-03b
원문
그 길은 뚝 떨어지는 절벽도 있고 날카로운 산정(山頂)도 있다. 물도 건너야 하고 언덕도 넘어야 하고 수없이 꼬부라진 길이요, 갈수록 험하고 찾기 어려운 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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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방에는 새 이불도 있고 반듯한 경대(鏡臺)도 있다. 문만 닫으면 바람도 막히고 빗소리도 멀어지건만 이상하게도 그 안에 들어가 앉을 생각은 조금도 나지 않는다.
gyeonghee-04
원문
그리고 십삼 관(貫)의 체중이 급자기 백지 한 장만치 되어 바람에 날리는 것 같다. 또 머리 속은 저도 알 만치 띵하고 서늘해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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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까까지 꽉 차 있던 가슴 한복판이 문득 비어 버린다. 석 달(三朔) 동안 품어 온 말을 입 밖에 내고 나니 오히려 제 목소리가 남의 소리만 같다.
도시와 유령
이효석 · 1928
원문 출처 ↗ · 대조한 고정 판본 ↗ · 만료저작물 기록 ↗
한국 원저작물의 저작재산권 보호기간 만료. 이효석 1942년 사망, 1962년 이전 사망자 경과규정 적용. 최초 발표 1928년으로 미국의 95년 보호기간도 경과. 국가별 보호기간은 다르므로 전 세계 무조건 자유이용을 뜻하지 않음.
발췌문과 AI 문장 보기 (4)
ghost-01
원문
원수같이 지글지글 타내리는 여름 태양 아래에서 이른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감독의 말 한마디 거스르는 법 없이 고분고분히 일을 하였다.
AI · OpenAI assistant
그는 새벽마다 남보다 먼저 나와 문을 열고 바닥을 쓸었으나 저녁에 품삯을 받을 때에는 어째서인지 늘 맨 뒤에 서게 되었다.
ghost-02
원문
술집을 나와 보니 벌써 밤은 꽤 저물었었다. 잠을 자도 한잠 너그러지게 잤을 판이었다.
AI · OpenAI assistant
골목을 빠져나오자 전차는 벌써 끊긴 뒤였다. 주머니를 뒤져 보았으나 차삯밖에 더 나올 것도 없었다.
ghost-03
원문
어느결엔지 가는 비가 보실보실 뿌리기 시작하였다. 축축한 어둠 속에 칙칙한 동묘가 그 윤곽을 감추고 있었다. 사방은 고요하였다.
AI · OpenAI assistant
언제 멎었는지 빗소리가 들리지 않았다. 처마 밑에 기대어 졸던 사내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. 젖은 골목 저편에서 빈 수레 하나가 덜컹거렸다.
ghost-04
원문
나는 으레 닫혀 있어야 할 동묘 안으로 통한 문이 어쩐 일인지 반쯤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. 나는 앞선 김서방의 어깨를 탁 쳤다.
AI · OpenAI assistant
나는 늘 불이 켜져 있던 건넛집 창이 오늘따라 캄캄한 것을 보았다. 같이 걷던 박서방은 내 말을 듣기도 전에 벌써 걸음을 늦추고 있었다.